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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2024년,07월10일

by 샛별상담소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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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이란 

스미싱(Smishing)의 정의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무료쿠폰, 청첩장' 등의 문자메시지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되는 인터넷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여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도록 한 후
피해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①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편취하거나, ②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피해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다음검색창에  올려놓은 정보  옮긴 글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 후 내가 최근 진료를 위해 자주 입 퇴원을  한 의료기관에 메시지가 왔다. 환자들의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메시지였다.
 
 전화기를 집에 놓고 밖에 나갔다 오니 카드사에서 12번이나 전화가 와 있었다. 내가 전화기에 저장해 놓은  카드사 전화번호였기에 의심 없이 전화를 받았다. 카드 비밀번호 앞자리 두 개를 누르라고 하였다. 순간 두 자리를 누르니 전화는 끊겼다.

이맘때 차량을 수리하는데 수리 비용이 많았다. 할부로 지불할  카드가 사고 난 카드였다. 자동차 수리사와 카드사가 무엇인가 연결할 일이 있었나 하는 순간 착오에 비번 앞자리를 누른 게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누르고 나니 순간 큰일이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금융사도 개인 정보를 누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기에 메시지가 떴다. 엠세이퍼라는 곳이었다. 내가 가입한 통신사에 휴대폰이 가입되었으니 본인이 가입하지 않았으면 통신사에 확인해 보라는 메시지였다. 카카오톡에서도 메시지가 왔다. 개통한 사람의 아이피 주소를 보내왔다. 스캔하여 딸에게 보내니 먼가 잘 못 된 것 같다며  통신사에 전화를 해 보라고 하였다.

통신사에 전화를 해 보니 기존 내 번호를 삭제하고 새로운 번호로  가입되어 있다고 하였다.  새로 가입된 번호는  즉시 취소하고  기존 내 번호로 바꿨다. 정신이 없었다.
 
 112에 먼저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말 하니 관할 경찰서 사이버수사대 담당 부서 14번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통신요금과 관련된  은행 계좌가 걱정되었다. 은행 업무가 끝난 시간이라서 주거래 은행에 전화를 하였다. 마음이 다급한 상황이다 보니 안내 맨트가 길게 느껴졌다. 금융기관들도 내가 거래하는  지역은행에 전화를 해도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직원과 직통 전화가 어려웠다. 단계를 거쳐 콜 센터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다. 상담원의  맨트에 따라 절차를 밟아 모든 거래  금융기관의 계좌에 지급정지를 걸어 놓았다. 주거래 금융기관에서 전체 거래 금융기관의 계좌를 지급정지 시켜도 각각의 금융 기관마다 절차가 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안내받았다. 

은행에서는 전화가 가입되었다면 주민등록증 정보까지 다 오픈된 것이라고 하였다.
주말이 지나기를 기다리는데   하루 한시가 여삼추였다. 주민등록도 재 발행을 하여야 했다. 심정이 계속 많이 상하고 마음이 조급했다.


다음날 업무 시간에 맞추어 주민센터를 방문하였다. 주민등록 재발급을 위해서 증명사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사진도 촬영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안된다고 하였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6개월은 지났지만 증명사진이 한 장 있었다. 가지고 가니 수용해 주었다. 새 주민등록이 발급되기까지는 2주가 소요된다고 하였다. 전 주민등록증을 반납하지 않으면 5000원을 내야 하는 규정이 있다고 하였다.  반납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임시 주민등록증을 발부받기로  하였다. 최근에는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주민등록 뒷 번호까지 이름을 개명하는 것처럼 바꾸는 사람도 있다고 하였다.

다시 112에 먼저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말 하니 관할 경찰서 사이버수사대 담당 부서 14번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안내받은  연락처로 전화를 하니   주민등록증과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주민등록 등본을  가지고  방문하라고 하였다.
방문만 하면  수사가 바로 시작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을 하였다. 방문을 해서 보니  서 너 명의 사람들이 보이스 피싱이나 다른 사건 이유로 조서를 쓰고  마치고 나가기를 하였다. 내 순서가 되어 담당자와 마주하게 되었다. 담당자는 나에게 스미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왔는지 물어보았다. 처음 경험하는 일이니 모든 게 다 생소했다. 개인적으로  전화가 가입된 것을 확인하고 통신사를 통해 취소는 했지만, 서류상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 자리에서 아무리 콜 센터에 전화를 해도 통화가 어려웠다. 14번 방에서  계속 전화를 할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와 계속 통신사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용자가 많다는 맨트만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14번 방 담당자에게 나의 생각을 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주말이 지나고 오라는  날짜에  다시  경찰서를 방문하였다. 아무리  통신사에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되어 통화를 못해 확인 물 증을 준비하지 못했다. 하는 수없이 예정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그냥 경찰서에 갔다.  담당자는 엠세이퍼에서 보내준 메시지를  복사했다.  담당자는 나에게 사건의 경위를  쓰라고 하였다.
나는 스미싱 사고가 발생한 순서대로 경찰서에 신고한 경위를 자세히 써서 제출했다. 담당자는 순서대로 잘 정리를 했다고 하였다. 이것으로 내가 하는 일은 끝나는 줄 알았는데  다시 한번 출석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후 며칠이  지나   관할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담당자ㅇㅇㅇ형사에게 방문 요청 메시지 받았다. 방문 시 준비하여야 할 자세한 내용을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을 하였다. 담당자를 만나기까지 거치는 문이 여러 개였다. 교통사고건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오래전에  가해 차량은 아니었지만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었을 때와 비교가 되면서 만감이 교체하였다. 참 많이 낯 설고 마음이 안 좋았다. 수사관은 나의 마음을 함께 공감하며 차근차근 잘 대해 주었다. 이렇게 수사를 해도 범인을 잡기까지는 어렵다고 하였다. 통신사에 전화를 해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수사관과 상담원이 연결되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이메일로 받았다. 수사에 충분한 자료는 아니라고 하였다. 아이피 주소가 있는데 그 자료를 못 받았다고 하였다.

통신사에서 가입된 통신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고 하니 만약에 요금이 발생하면 항의를 소리 높여서 하라고 말해 주었다. 하루 전에 내가 진료받았던 병원서 메시지를 받았는데  고객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니 수사관 동료들도 여러 명 그 병원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였다. 오늘 처리 일은 여기 까지라고 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수일이 지나 담당 수사관에게 전화가 와서 들어보니, 나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도시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가입을 했다고 하였다.

그 당시는 정신이 없어 잘 몰랐는 며칠 후에 카카오에서 메시지를  보내온 것을 스캔해서 갤러리에 보관한 것을 발견했다. 그곳에 수사관이 수사에 필요하다고 한 아이피 주소가 적혀 있었다.  담당 수사관에게 전화를 하니 메시지로 보내라고 하였다. 스캔해서 갤러리에 보관한 내용을  보냈다. 알려는 주었는데 아직 까지 새로운 연락이 오지 않았다. 

문명의 발달로 모든 게 풍성하고 편리 하지만 그 반면에 복잡하고 위험한 일이 많아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일상들을 은행을 방문해 처리한 것들을, 통장이나 카드사에 연결에 처리해 사고가 나니 어려움도 많았다.  신경을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2주가 지나  새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지급정지를 걸어 놓은 계좌를 하나 풀어놓고 사용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 아직도 불안하다. 사고 나기 전과 같은 안심 단계가 되기까지는 한 두 달은 더 지나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16세 때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났다. 과학의 발달로 개인적으로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을 경험하고 나니, 두 단어의 차이를 깊이 생각하며 비교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그리고 늘 순간순간을 지혜롭고 민첩한 사고력을 지녀야겠다는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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