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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 생존 행진곡 2024년10월23일 이임숙 수건으로 태양을 등지고 김매는 어머니. 바지개 등집을 무겁게 진 아버지. 등에 업힌 동생의 울음을 달래기 위해 총 총걸음으로 엄마 찾는 누나. 2024. 10. 22.
KTX / 풍경 2024년10월22일 빠르게 지나는 창문 너머로 한적해 보이는 초록빛 들판이 보인다. 쯔양찌 양 시원스러운 매미소리가 들린다. 바소구리에 가득 담긴 노란 참외와 수박을 질머진 사람 모습이 보인다. 단발머리에 하얀 저고리와 검정치마 입고 동생업은 누나 모습이 보인다. 하얀 수건 쓰고 하얀 적삼에 몸배 바지 입고 호미자루 잡고 김매는 엄마 모습이 보인다. 높은 미루나무 그늘아래 멍석이 깔려 있는 그늘이 보인다. 누구를 위해 준비되었을까? 누가 준비해 놓았을까? 2024. 10. 22.
영상,깨달음,그리고 추구. 2024년 10월 10일 영상을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건축가 김종성 교수의 강의였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표창도 받고 매우 훌륭한 분이었다. 세계 여러 곳에 세워져 있는 건축물 사진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가 디자인 한 , SBS 사옥,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한, 고, 전 대우그룹 김우중 씨의 이야기도 나왔다. 나는 건축에 대해서 문외한이다. 확실한 문구 인지는 모르지만, 건축물에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환영받고 위로받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이 내 마음에 와 다아 글제로 정하게 되었다. 건축을 종합예술이라는 이야기를 우리 둘째 아이가 대입을 준비할 때 아들 또래 엄마가 했던 이야기였다. 엄마가 신경을 매우 많이 써야만 하는 아이였는데, 해외여행 시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 .. 2024. 10. 11.
사막 2024년 10월 8일 천진 난만한 세 살 아이의 마음을 누가 애타게 했는가 천진 난만한 세 살 아이의 목을 누가 타게 하는가 천진 난만한 세 살 아이의 손을 누가 분노로 타게 하는가 천진 난만한 세 살 아이의 소망을 누가 져버려 온몸이 열로 타게 하는가 천진난만한 세 살 아이에게 나는 무엇이었는가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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