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9

어둠과 빛의 예술, 그리고 나의 마음. 2024년 12월14일 2024년 언제인가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어느 여름날 저녁, 길을 건너려 건널목에서였다. 녹색 신호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다, 초록 나뭇잎이 어두운 밤에 가로등 불빛에 의해 반짝이는 초록빛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우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여름 한 날을 보내고 지친 저녁 귀가를 하는 때였다. 어디선가 살랑바람이 불어와 시원한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하늘을 보는 순간 한 가로등 불빛에 비친 느티나무, 순간을 남기고 싶어 급히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었다. 건널목 옆에 세워진 가로등은 불빛을 비추는 것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이렇게 예쁜 풍경이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후 가로등 불빛뿐 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다른 곳의.. 2024. 12. 14.
취미 2024년12월5일 취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어려서 학교선생님이 행정 서류를 나누어 주고, 자신의 취미가 무엇인지 쓰라는 공 란에 늘 독서라는 단어를 쓴 기억이 난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과연 나의 취미는 독서였을까? 의문이 간다. 독서가 취미였으면 학교 공부는 물론 성적도 좋고 머리에 든 지식도 많아야 되지 않는가? 공부를 그렇게 잘 한 기억도 없고 성적도 어떻게 나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나이가 들어 공부한 성적표는 수월찮게 우수한 것 같은데 그것도 나는 정확한 잣대로 주어졌을까 하는 의문이 간다. 왜냐하면 거의가 다 서술 형식의 문제와 답지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금의 나는 모든 절차를 거쳐 문화예술 학과, (통합예술치료학) 대학원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계속 2.. 2024. 12. 5.
낙엽이 예쁜 나의 하루 2024년11월26일 오늘은 유성 평생교육센터에서 나를 사랑하는 글쓰기 수업이 있는 날이다. 어제는 난생처음으로 단 독으로 배추김치 김장을 하였다. 레시피를 찾아 따라 하면 되겠지 하면서 시작하였다. 배추는 오빠가 가꾼 것을 시골에서 10 포기 가져오고 내가 빈터에 가꾼 것 5 포기다. 가장 먼저 배추를 사등분으로 나누어가며 다듬었다. 배추를 다듬을 때는 자투리 배춧잎이 나오지 않도록 아래 흰 부분에 칼집을 살짝 내어 양손으로 갈라 내야 한다. 칼집을 깊게 주면 배춧잎 특성상 자투리가 많이 나와 버려지게 된다. 배추가 크면 4등분, 작으면 2등 분으로 다듬었다.그 후 소금물을 희석해서 배추를 넣어 적시고, 적신배춧잎을 한 겹 한 겹 저치며 소금을 넣어 절였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씻어 놓고 양념을 준비했다. 찹쌀 죽은 하.. 2024. 11. 26.
문학 기행 2024년 11월20일 처음으로 대전 문학관 시교실에서 수업연장으로 한국의 명산 지리산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여러 정황상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수업 날자에 계획된 여행으로 의미를 두고 결정하였다. 10월에도 교회행사로 지리산은 다녀왔다. 그때는 뱀사골을 거쳐 버스로 노고단을 오르기 위해 이마트 24시 편의점 아래, 주차장에서 하차했다. 노고단을 향해 오르던 중 비가 내려 중간에서 하산했다. 하산하던 중 운무가 차 내려올 때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운무에 묻혀 보기는 처음이었다. 이번 기행을 기획하고 앞에서 추진하는 분이 연락이 왔다. 버스 한 대 총좌석이 45인 석인데 현재 20석이라며 추가 인원을 모집해 달라고 하였다. 전 좌석을 채워야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줄어드는 구조라 .. 2024. 1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