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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예쁜 나의 하루 2024년11월26일 오늘은 유성 평생교육센터에서 나를 사랑하는 글쓰기 수업이 있는 날이다. 어제는 난생처음으로 단 독으로 배추김치 김장을 하였다. 레시피를 찾아 따라 하면 되겠지 하면서 시작하였다. 배추는 오빠가 가꾼 것을 시골에서 10 포기 가져오고 내가 빈터에 가꾼 것 5 포기다. 가장 먼저 배추를 사등분으로 나누어가며 다듬었다. 배추를 다듬을 때는 자투리 배춧잎이 나오지 않도록 아래 흰 부분에 칼집을 살짝 내어 양손으로 갈라 내야 한다. 칼집을 깊게 주면 배춧잎 특성상 자투리가 많이 나와 버려지게 된다. 배추가 크면 4등분, 작으면 2등 분으로 다듬었다.그 후 소금물을 희석해서 배추를 넣어 적시고, 적신배춧잎을 한 겹 한 겹 저치며 소금을 넣어 절였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씻어 놓고 양념을 준비했다. 찹쌀 죽은 하.. 2024. 11. 26.
문학 기행 2024년 11월20일 처음으로 대전 문학관 시교실에서 수업연장으로 한국의 명산 지리산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여러 정황상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수업 날자에 계획된 여행으로 의미를 두고 결정하였다. 10월에도 교회행사로 지리산은 다녀왔다. 그때는 뱀사골을 거쳐 버스로 노고단을 오르기 위해 이마트 24시 편의점 아래, 주차장에서 하차했다. 노고단을 향해 오르던 중 비가 내려 중간에서 하산했다. 하산하던 중 운무가 차 내려올 때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운무에 묻혀 보기는 처음이었다. 이번 기행을 기획하고 앞에서 추진하는 분이 연락이 왔다. 버스 한 대 총좌석이 45인 석인데 현재 20석이라며 추가 인원을 모집해 달라고 하였다. 전 좌석을 채워야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줄어드는 구조라 .. 2024. 11. 23.
입동/ 창작시 2024년11월16일 이임숙 헤어짐 아기 손바닥 닮은 단풍잎 빨간색 채색 나무 떠나 카펫 되다 상처 난 마음 누우라 한다 초록 은행잎 하트 황금손 흔들어 바닥에 황금바다 밀물 너도 나도 두발 멈춰 모델되다 이산 저산 가을 이별 전시회 연다 총 천연색 초대장 프린트해 보내왔다 2024. 11. 16.
수능 2024년 11월 15일 해마다 수능 일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아들의 말이 생각난다. 아들은 일반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12월쯤 예고에 편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간 한 번도 미대를 지원하기 위한 어떠한 준비를 한 적이 없었다. 평소 딸과 다르게 아들은 말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중요한 시기에 갑자기 학교를 바꾸면서까지 자신의 새로운 진로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그것도 인문계에서 예고라니 엄마로서 적지 않게 고민이 되었다. 그해 12월부터 집 근처 입시학원에 등록을 해 미술을 시작했다. 대전에서 그리 유명한 입시미술 학원도 아니었다. 하루는 방학 동안은 학원에서 숙식을 하면서 지낸다고 하였다. 학원 대표선생님의 제안이었던 모양이다. 예고 편입을 위한 준비 시일이 가까우니 시급한 선택인 것으로 알고 진행하였다...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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