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원피스는 우리 큰 아이가 어렸을 때 내손으로 떠서 만들어 준 것이다.
재료는 흰색, 연두색, 분홍색, 구정뜨개실, 철로 만들어진 코바늘이다. 오래되어서 실은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중앙시장에서 사 온 것 같다.
여름옷으로 시원하게 입히려고 마음으로 디자인을 했다. 제일 첫 번째로 실로 사슬을 뜨기를 하여 아래 단 부분을 시작했다 그리고 아기의 겉옷에 사이즈를 맞추었다. 두 번째로 둥글게 원을 만들고 첫 번째 단을 만들기 위해 장편 뜨기로 기둥을 세우고 세 코를 뜬다. 그다음 장편 뜨기로 네모진 첫 번째 모양의 한 단이 만들어졌다.
계속해서 떠 올라가서 겨드랑이쯤 가서 앞 판과 뒤판이 나누어진다. 이때부터 양쪽으로 진동선을 만든다.
옷을 입혔을 때 겨드랑이가 편 하도록 하기 위해 코수를 줄인다. 막음 코를 뜬 다음 몇 단을 뜬 후 두코씩 한 코씩 줄였다. 그다음 가슴 선에서 앞 판은 둥근 목선을 파기 위해 코를 반으로 나 누에 막음 코를 해서 양 쪽으로 줄인다. 그리고 점차 코를 두코 한 코 줄이고 어깨까지 반듯하게 뜬다. 어깨선에서는 입었을 때 자연스럽고 편 하도록 남은 코를 삼 등분한다. 뒷 판은 진동선은 똑같게 뜨되 가슴 선에 목선은 만들지 않는다.
앞 뒤 판이 다 떠지면 어깨선을 코바늘로 떠서 꿰맨다. 다음으로 목 부분과 진동 부분과 아래 단을 짧은 뜨기로 뜬다. 다음 마무리 단으로 피코트기로 뜬다. 그다음 연두 색실과 분홍색 실로 전체 위에 코바늘로 꽃무늬로 수를 떠 마무리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슴 선에 맞게 띨 끈( 밴드)을 떴다. 이러한 순서로 아기 원피스가 만들어졌다.
이 모자도 큰 아이가 어렸을 때 떠서 씌웠던 여름 모자다. 모자재료실은 원피스를 뜨고 남은 하얀 실로 떴다.
모자은 맨 처음 시작할 때정수리 부분부터 뜬다. 실의 굵기에 따라 다르지만? 코 다섯 개를 뜨고 짧은 뜨기로 코를 늘려가며 뜬다. 채양 부분이 시작되기 전까지 쭉 떠나간다. 채양 부분이 시작하게 되면 코수를 모자의 디자인에 따라 늘려간다. 우리 아이의 모자는 채양이 넓어 코수를 많이 늘려서 떴다. 그리고 컬러도 조금씩 넣어서 떴다. 마지막 테두리는 피코 뜨기로 마리 했다. 꽃은 따로 떠서 마무리한 것이다.


이 모자는 두 번째로 떠준 모자다. 먼저 떠준 모자는 채양이 더 크고 넓은 모자였다. 잠시 다녀올 양으로 외출을 하는데 다른 사람이 아기에게 모자를 씌웠다. 제대로 안 씌웠는지 목적지에 가서 보니 없었다. 아까웠지만 왔던 길을 돼 돌아가봐도 없었다.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었다. 사람이라도 눈에 띄면 물어보겠는데 사람도 안 보였다. 매우 아쉽지만 그냥 돌아왔었다.


( 이 모자는 둘째 아이 모자)
이 양말은 우리 아들을 업고 다닐 때 떠준 양말이다. 아기들은 업을 때쯤이면 신발을 안 신기고 업는 때가 많다. 포대기를 두르고 업으면 아기의 발이 포대기 밖으로 나왔다. 이때 아기의 발이 차지 않고 따뜻하라고(보온성) 떠 준 것이다.
재료는 보온성을 위해 미색 털실로 짰다. 바늘은 아후강 바늘을 사용했다. 그리고 뒤편에 단추를 달아 끝으로 겉 뜨기로 적당하게 처리해서 신겼다.
양말을 뜨는 순서는 첫 번째 털실로 사슬 뜨기를 아기발 사이즈에 적당 하게 코를 잡는다. 두 번째로 발 사이즈에 적당하게 여러 단 겉 뜨기로 뜬다. 세 번째로는 전체길이의 콧 수를 세어 반으로 나눈다. 좌 우로 정확하게 코수를 반반씩 겉 뜨기로 코를 잡아 뜬다. 이 부분이 발등 부분이다. 좌우로 남겨진 코를 한 단씩 올라갈 때마다. 함께 떠 올 나간다. 발목사이즈쯤 올 나가면 실을 끊는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코들을 모두 다 잡아 발목의 적당 선까지 떠주고 마무리한다. 아후강 바늘의 뜨기가 끝나면 큰 바늘에 털실을 꿰어 좌우를 부쳐 꿰매면 양말 모양이 나온다. 끝 마무리는 코바늘을 사용해 피코 뜨기로 떠준다. 이후에 단추를 달고 벗겨짐을 방지하기 위해 코바늘로 사슬을 뜨고 꽃을 떠서 마무리한다. 마지막 사슬 끈은 발목에 돌려 묶어서 신낀다. 벗겨짐을 방지한다. 양말의 고무 단을 대신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옷을 떠 입혔다. 모자도 씌워 주고 양말도 떠서 신겼다.
이 목도리는 큰아이가 초교 입학 하기 전에 떠준 것이다.

이 옷은 우리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 하여 초등학교 재학시절에 뜬 것이다. 컬러는 베이지색이고 실은 가장 가는 면사 구정 뜨개실이다. 이것도 재료는 실과 코바늘이다. 그리고 단추는 재 활용한 것이다. 오래전에 입던 옷인데 작아져서 못 입는 옷에서 떼내어 달았다.

이 옷은 2018년에 뜬 나의 재킷이다. 여름에 입기 위해 겨울에 떴다. 재료는 가장 가는 면 구정 뜨게 실이다. 실이 가늘어 뜨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떴다.


이 옷도 2020년도에 내가 뜬 옷이다. 인터넷으로 우리 딸을 시켜 저렴하면서도 시원한 실로 샀다. 컬러는 초록색 실이다. 소제는 면 구정 뜨개실이다. 가끔 사이트에서 세일을 할 때가 있었다. 이 옷도 겨울에 떴다 다음 해 여름에 입기 위해서였다. 이 옷은 내가 혼수로 가지고 왔던 반짇고리에 언제부터인가 있던 모조 진주를 목둘레에 부쳤다. 구멍이 나있어서 실로 꿰매어 부쳤다. 입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진주목걸이 같단다.


이 던 양말은 여름 용으로 맨 앞코부터 사슬코를 잡아 뜨기 시작한 것이다. 재료실은 하늘색 구정 뜨개실이다. 마음만 가지면 사이즈가 크지 않아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 않는다. 여름에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수스러운 자리에 잠깐 신으면 예의를 갖추어야 할 때 좋다.



나는 이렇게 사랑하는 딸과 아들, 그리고 나와 남편에게 뜨개질을 해서, 우리 가족에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사랑과 마음을 담아 명품으로 선물했다.
이 수제품들은 면 구정뜨개실과 코바늘을 사용해 만든 것 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