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8일 지난해 여름 오른쪽 눈에 비문증이 느껴져 안과 진료를 받았는다. 녹내장이 의심된다며 정밀 검사를 제의받았다. 오른쪽 눈에 녹내장 이 발견되었다고 하였다.
꽤나 심리적인 충격이었다. 녹내장은 실명 위험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로써 어느새 6개월이 흘렀다. 오늘은 3개월치 처방을 받아왔다. 안압이 중요한데 안압도 좋고 특별히 변한 건 없다고 하였다. 매일 잠자기 전 점안액을 양눈에 넣고 점안액 성분이 얼굴 피부에 닿으면 검은색 피부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면포에 맑은 물을 적셔 눌러서 닦아야 한다. 매우 불편하다 처음 안과에서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했을 때 나의 반응을 듣고 의료진이 100%로 아니지만 노화하면서 오는 수가 많으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1956년 생이지만 혈압이나 당뇨에 대한 약물 복용은 없이 지냈는데 충격적이었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 제네카 접종 후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다. 온몸에 두드러기, 염증, 이몀. 불면증, 하지불안증, 등~~ 그중에 갑상선 항진증과 쑈그램 증후군이 있었다. 핵이학 검사도 하고 많은 고통을 받았다. 백신 부작용으로 녹내장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2차까지 접종하고 3차는 계속 접종 메시지가 핸드폰에 떴지만 접종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 나는 사회복지쪽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불익이 이었다. 인력 선정에 있어 노인 기관에서는 감점으로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치유식물 수경재배 프로그램 운영을 생각하는 소장님을 만났다. 안과 바로 맞은편에 센터가 위치해서 진료가 끝난 후 약국을 들러서 처방 약을 사고 건널목을 건너가서 만났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후 둔산동 이마트를 들려 보았다. 식품관 초입에 들렸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한 참 성장기에 함께 들려 쇼핑했던 생각도 났다. 이곳을 자주 이용할 때는 수정타운에 거주했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쇼핑할 때 참 좋아했다. 즐거워했다. 아들이 혼자서 열심히 유학 준비를 해서 뉴욕에 위치한 산업디자인 학교 두 곳에 원서를 내서 합격 통지는 왔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포기한 아픔이 또다시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두 학교에서 합격 통지서가 미국에서 날아왔을 때 코로나19가 최고 심할 때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집단생활도 못하고 개인적인 생활이 많았다. 재 택 근무도 하고 헬스클럽도 못 가고 산책을 많이 했었다. 그때 나도 지족산 정상에서 찍어놓은 합격증서를 가족톡에 올렸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나는 아들 모르게 그 합격증서를 보관하고 있다.
어제 내려와서는 온라인으로 수학하는 컴퓨터 공학 공부를 준비한다고 하였다.
어미 된 입장에서 맘이 아프다. 아무것도 해 줄 게 없어 딸과 아들을 위해 기도한다.
어렵게 마음으로 결정한 빌라 매수를 위해서도 기도한다.
'하루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 화분 (0) | 2024.01.17 |
---|---|
호박꼭지 (4) | 2024.01.15 |
우리가족 모두 2024년 첫예배 (4)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