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글쓰기...

이슈

by 샛별상담소 2024. 2. 12.
반응형



2024년 2월 12일

얼마 전 초등학교 아동 자녀문제로 학부모와 교사와의 갈등으로  엄청난 사회문제가 되었다.

최근에도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로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아차리고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언제부터인가 학교 폭력이라는 단어가 자주 귀에 들어온다.

우리 아이가 3학년 때이었다. 그 당시 내가 경험한 아들의 턱  밑에 남아 있는 흉터를 생각했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누나와 네 살 차이이고 4세 때부터 유치원을  다녔다.

유치원 담임은 아이를 가리키며 영국 신사고 젠틀맨이라는  호칭을 부르며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들이 모여서 놀고  있으면 나도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본 다음 들어가서 합류를 한다고 하였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다른 또래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 나도 가지고 놀아도 되는지 물어보고 확인 후 놀기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후 아이는  자라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는데 턱 밑에 밴드를 붙이고 돌아왔다.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어보니  교실 안에서 또래 아동과 놀다가 의자에 부딪쳐  상처가 났다고 하였다.

놀란 마음에 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아 전화를 했다. 통화가 안되다 보니 계속 학교 체계로  올가게 되었다.

학년연구실로 교무실로 교감실로 교장실까지 의도치 않게 전화는 올라가게 되었다.

학교에 찾아가는 일이 거의 없는   나는 학교 전달 체계 행정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담임과  통화가 안 되어 병원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을 알고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정형외과병원을 찾았다.

의사가 상처에 붙인 밴드를  떼어 내니 아이는 아파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의사는 상처 부위를 보며 말했다.

아이가 이 정도의 상처가 났는데  학부모에게 말도 안 했다며 어느 학교 교사이며 교사 자질이 있는 거냐며  매우 분노했다.

상처부위가  시간이 이미 많이 흘러 많이 부어있고  피부가 부으니 많이 버러 져 있었다.

상처 부위는 여덟 바늘을 꿰매었다고  하였다.

아이의 귀가 시에도 아팠고 담임을 전화로 찾을 때에도 수술 시에도 수술 후에도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이 있었다.

이후 담임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 그런 일로 교장 실까지 보고를 하셨어야 했냐며 원망하는 언어로 말이다.

화가 정말 많이 나고 마음이 정말 많이 상했다. 전화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다 듣고, 그런 것이 아니고  아이의 상처가 어떻게 났으며, 얼마만큼의 상처인지. 병원 진료 여부와 아이가 아파하니 알아보기 위해서 전화를 했다고 하였다.

전화가 교장실까지 올라간 것은 선생님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했다.

그래도 원망하는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학교에서 어떠한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병원 진료와 수술과 의사의 표현을 이야기해 주니 그제야 저 자세가 되었다.  

이 담임은 우리 아이가  학년 초에도 새끼발가락을 다쳐서 학교로 급하게 찾아가 보았었다.  

이때도  아이는 울고 있는데 너도 잘 못이야 하면서 아이를 꾸짖는 소리를 하였다.

엄마인 내가 도착해서 듣고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때도 병원에서 꿰매는 치료까지 받았다.

이 글을 표현하니 그때가 생각나고 아들의 턱 및 흉터로 지금도 마음은 아프다.

그때도 마음은 아팠지만  학교적으로  문제는 삼지 않았다. 후회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때의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주민이었다.

우리 아들이 얼마 지난는지 정확하진 않은데  한참  후에  길 가다 만난 아동을 가리키며  ~~ 그때의 담임이  제네 엄마였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나는 그때 내가 더 잘 참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문제를 삼았다면  내  어린 아들의 조등학교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지 ~~ 말이다.  

아마도 엄마인 내 마음이 상한 만큼 학교적으로나~~ 담임 과의 개인 간 문제를  삼았다면  우리 아이의 학 교생활은  건강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그때의 담임은  얼마 전  ㅇㅇ구 ㅇㅇ초등학교   자모의  문제를 심각하게 접했다면  자신이 행했던 사실을 기억하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흉터는 있지만 아이도 잘 자라 성실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하며 잘 지내고 있다. 언제나 나에게  귀엽고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지금도 비록 신체적인 흉터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엄마의 인내로 예쁜 우리 아들의  어린 마음에는 여러 가지로 금은 가지 않을 것이다.




나의 삶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글쓰기도 도전했다.

2009년부터 경험한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과의 나눔을 생각하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홀로 계신 독거 어르신들과의 나눔도 생각하고 있다.

최근엔 독거 단독  세대가 많다.  단독 세대 생활이지만 내 이웃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하여야 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할 생각이다.

글쓰기에 참여한 이유도 위의 일들을 꿈꾸며 나를 스스로 독려하기 위한 용기였다.


이영상은  대전에 있는  어느  사회복지기관에서 개최한 사회복지포럼 후 단독가구에 대한 kbs뉴스다.   본인도 참여한 영상이다.

https://tv.kakao.com/v/424595891

이영상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영상이다.

https://tv.kakao.com/v/444430258

반응형

'힐링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여행  (1) 2024.02.27
제목: 자연과 건물  (0) 2024.02.20
여백  (5) 2024.02.06
파리 바케트 안의 다육이  (2) 2024.02.04
함박 꽃  (2)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