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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없는 미용사 2024, 8, 19 아들은 1994년 1월생이다. 정확한 지는 모르지만 처음 맞는 여름이었다. 머리가 길고 땀이 나면 머리가 젖였다. 미장원을 방문했다. 이발기 소리를 싫어해 너무 울어서 이발을 포기하고 그냥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잠잘 때 가위로 이발을 시켰다. 잠을 깰까 봐 좌우로 돌아 눕히며 매우 조심스러웠다. 세발자전거를 탈정도로 성장하였다. 집 근처에 가깝지는 않지만 복지관이 위치해 있었다. 복지관에서 미용 취미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정보를 듣고 등록하였다. 한 주에 두 시간 진행하는 수업을 나는 도보로 아들은 세발자전거를 태우고 다녔다. 취미반이지만 수업도구가 많았다. 가위는 두 종류로 반듯하게 자르는 가위와 멋을 내는 틴닝가위였다. 집게는 머리카락을 나누어 잡을 때 사용 하는 것으로 크고 작은 것으로 두 종류.. 2024. 8. 19.
과객 2024,8,9 지나가는 나그네 거나, 과거를 보러 가거나 보고 돌아오는 사람을 이르는 호칭이라고 한다. 오늘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과객은 첫 번째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이 잊을만하면 우리 마을에 와서 묵거사 바로 돌아가는 분이 있었다. 그의 행색은 갓을 쓰고 두루마기와 나날이 보따리를 대각선이 되게 어깨에 걸쳐 매었다. 종아리 부분에는 행전이 쳐져 있었다. 행색이초라 하고 조용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 위 두장의 이미지는 다음 창에서 검색하여 옮긴 것입니다.) 내가 아주 어린 시절 어른들은 그분의 이름은 김 ㅇㅇ이라고 일렀다. 차 차 성장하면서 그분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갔다. 늘 대각선으로 메고 다니는 보따리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했다. 깨나 여러 날을 묵고 가는 날이면 마을의 일을 보.. 2024. 8. 9.
고향 과수원의 사계절 2024, 8,1. 고향의 봄은 꽃이 많이 피는 풍성한 곳이었다. 가구 수는 몇 가구 안 되었지만 과수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사가 낮은 비탈 밭에 자두, 복숭아, 사과, 배나무꽃들이 꽃 대궐을 이루며 흐드러지게 피었다. 과일나무는 잎보다 꽃들이 먼저 더 크게 핀다. 비탈진 밭 위에 사다리를 밟고 올라서서 아래를 보면 장관이었다. 우리 집 과수원에는 배와 사과나무가 많았다. 배나무 관리를 위해 끈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배나무를 휘개한 나무 위에 핀 수많은 흰 배꽃을 보면 너무 아름다웠다. 흰 배꽃은 우와 두 팔을 벌려 환영에 박수를 치게 한다. 마음은 어느새 화가가 되었다. 흰 종이를 준비하고 4B 연필을 잡고 스케치를 한다. 그리고 글을 쓰기도 했다. 원두막 창안으로 들어와 핀 배꽃도 있었다. 가을이 되면 창 안에서 배가 .. 2024. 8. 1.
스미싱 2024년,07월10일 스미싱이란 스미싱(Smishing)의 정의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무료쿠폰, 청첩장' 등의 문자메시지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되는 인터넷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여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도록 한 후 피해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①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편취하거나, ②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피해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다음검색창에 올려놓은 정보 옮긴 글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 후 내가 최근 진료를 위해 자주 입 퇴원을 한 의료기관에 메시지가 왔다. 환자들의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메시지였다. 전화기를 집에 놓고 밖에 나갔다 오니 카드사에서 12번이나 전화가 와 있었다. 내가 전화기에 저장해 놓은 카..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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